두 자 광폭, 수초, 고구마, 생이새우, 송사리, 구피 합사 어항에 사용중입니다.

1. 두께 즉, 좌우 가로길이,  상하 세로길이가 아니라 장착하였을 때, 앞뒤 두께 폭이 두꺼운 편입니다. 어항을 벽면 가까이 배치하였을 때, 어항 뒤편과 벽면 사이에

설치하기위한 기본 요구 폭이 다른 슬림 제품에 비해 큰 편이니 주의가 요구됩니다. 이는 한 번 설치 후 제기되는 문제가 아니라, 여과기를 청소하여야 할 때마다 어항을

앞뒤로 밀거나 하여 벽면과 어항 틈을 벌리고 여과기를 꺼내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2. 저는 어항이 있는 공간에서 잠도 자는데 소음은 다른 제품을 쓰고 있는데 그것에 비해 큽니다. 그래서 이 여과기를 끄면 아 ~ 조용하다 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물론 폭포처럼 낙하하는 방식이라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도 있습니다. 그리고 모터가 외부에 있다보니 모터 및 스크류 돌아가는 소리도 어항 가까이서 생활하시는 분에게는 신경쓰이고 깊은잠을 취할 수 없게 할 수 도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아주 못참을 때면 여과기를 끄고 자거나 어항 반대편으로 누워서 자기도 했습니다.

어항을 머리맡에 두었거든요. --;;

3. 유막 제거 기능이 있습니다. 하지만 거의 쓰지 않습니다. 소음 때문입니다. 유막 제거기가 물 표면에 떠 있기 때문에 물 빨려 들어가는 소리가 쪼르륵 쪼르륵 들립니다.

가끔 어린 새우나 구피 치어가 빨려 들어가기도 합니다.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하면 유막도 잘 생기지 않는것 같습니다. 물이 위아래로 뒤섞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막 제거기 틈새, 물이 빨려 들어가는 곳을 프리 필터용 스펀지를 조금 잘라서 막은 후에 유막 제거용 플라스틱 부분을 물 아래로 가라앚게 나무젓가락 등을

조금 꽂아서 물속에 고정시켜 버렸습니다. 그럼 조용합니다.

4. 이 여과기를 사용하다 보면 물 흡입 관에 이끼나 불순물, 물때가 낍니다. 자연스러워 보인다면 자연스럽고 지저분해보인다면 지저분한데 청소하기는 어려운 편입니다.

특히 분해가 안되는 유막제거기 부분과 상단 ㄷ 자로 꺾여 물이 넘어가는 호스 부분은 특히 청소가 어렵습니다.

5. 두꺼운 만큼 용량은 큽니다. 그리고 내부에 두 개의 여과 스펀지와 숯이 조금 들어 있습니다. 유용한 부분입니다만. 가끔 청소를 해주지 않는다면 어느날 여과기를 껐다 켰을 때, 실지렁이가 쏟아져서 물고기들이 생먹이 파티를 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플라나리아인지 달팽이인지 한 쪽 끝을 흡착해서 붙이고 살아가는 거머리 같은 것들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세척할 때 끓는 물을 부어 주거나 잠깐 담가주면 해결됩니다. 기본 여과재료 외에 프리필터용 스펀지나 여과재를 조금 넣어서 사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큰 고기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어린 새우나 치어가 있다면 흡입구 부분에 프리필터를 달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 프리필터만 가끔 청소하면 되어서

   내부 여과제 청소 주기가 길어집니다.

  물 흡입구에 조그맣고 얇은 프리필터를 달아주면,(프리필터 비싸면 네모난 스펀지 잘라서 끼워주거나, 양파 망이라도)

 생이새우가 흡입구 프리필터를 좋아합니다.

  송사리가 산소공급이 원활하고 물 흐름이 좋기 때문인지 흡입구 프리필터에 알을 붙이기 때문에 프리필터째  부화통등에 넣어 부화시키면 되기 때문에 편합니다.

  이왕 프리필터를 쓸 것이라면 얇고 조그만 것이 좋습니다.  프리필터 큰거 끼운다고 해봤는데 미관상도 않좋고 기능도 별로였습니다.

7. 음.. 만약 여과기를 다시 살 수 있다면 이것 보다 소음이 적은 걸 사고 싶습니다.